킨텍스 이마트타운 일렉트로마트 상징 히어로 캐릭터 활용
이마트 "친숙한 캐릭터 통해 고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것"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오늘부터 이마트타운 일렉트로마트의 상징인 '일렉트로맨'이 네이버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 수요웹툰의 강자 '복학왕', '조선왕조실톡' 등을 꺾고 '일렉트로맨'이 인기 웹툰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 복학왕 꺾을 네이버 '수요웹툰' 등장? 일렉트로맨 반응 폭발적인 이유 /사진=일렉트로맨 웹툰 캡처

23일부터 주 1회씩 총 40주간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는 이 웹툰은 킨텍스 이마트타운 일렉트로마트의 상징인 히어로 캐릭터 '일렉트로맨'이 악의 무리들로부터 지구 생명의 씨앗인 '뮤오트'를 지키며 싸운다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정부기관과 일반기업 등에서 자사 브랜드 웹툰을 연재하며 대중들에게 다가간 적은 있지만, '일렉트로맨'처럼 유통업체에서 실제 매장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연재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고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홍보효과를 누리겠다는 이마트의 기획대로 일렉트로맨 웹툰 1화가 공개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3만5000여개의 댓글과 1800개의 '좋아요'가 눌러졌다.

네이버아이디 ckdg****는 "뭔가 마블사 그림 느낌을 많이 받네요. 한국작가분이 이런 방식을 이용하니까 색다르네요. 앞으로도 많이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아이디 kkm8****는 "아싸 수요일에도 볼꺼 또 생겼다"라고 말했고, eunh****는 "그림체랑 살짝 흐릿한 배경덕에 눈이 편한게 제 마음에 쏙 드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 복학왕 꺾을 네이버 '수요웹툰' 등장? 일렉트로맨 반응 폭발적인 이유 /사진=일렉트로맨 웹툰 캡처

이외에도 "마블 만화 같네 진짜", "주인공이 왜이렇게 쌤", "진짜 외국 히어로물 만화같다 핵꿀잼", "병맛같지만 느낌있다", "수요웹툰에 챙겨 볼께 나왔음", "이런 장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웹툰 제목부터 저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렉트로맨 화이팅"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렇게 수많은 댓글이 올라오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웹툰 론칭과 관련해 베스트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기 때문이다. 웹툰 1화부터 4화까지 각 회당 상위 15개 베스트댓글에 선정된 사람들에게 일렉트로맨의 대표 아이템인 미니드론을 증정한다.

이에 "드론드론드론드론드론", "드론주세요" 등 드론을 받고 싶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베스트댓글이 되기 위해 글을 남긴 것이다.

이마트는 이번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일렉트로맨을 단순한 매장 이미지용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웹툰 외에 다양한 남성 상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모바일 게임 캐릭터 참여 등 추가 컨텐츠 개발도 기획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웹툰'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형마트의 잠재적 소비자인 20~30대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웹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활동 통해 이마트가 단순한 마트를 넘어 고객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