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배우 길은혜의 깜찍한 시구에 힘을 얻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36)가 역대 두 번째로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 사진=KBS N 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박한이는 2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한이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박한이는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두 번째 투수 고영표의 2구째 공을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해 1루를 밟았다.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친 박한이는 이로써 데뷔 시즌이던 2001년 117안타를 기록한 이래 올해까지 15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안타를 100개 이상 쳐냈다.

그에 앞서 팀 선배인 양준혁은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KT위즈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배우 길은혜가 시구를 해 화제를 모았다. 길은혜는 1988년생으로 최근 여진구, 설현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