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 한반도 등 대형스타들의 야심찬 프로그램 탄생

4개 종편사 TV조선, 채널A, jTBC,mbn 모두 12월 1일 개국한다. 그러나, 아직 채널번호가 정해지지 않았다. 4개사 모두 "SO들과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다"는 동일한 답변만 내놓았다.

4개 종편사 채널배정과 관련해 '15, 16, 17, 18'이 이미 확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고, 이와 관련해 담합이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SO 및 PP, 4개 종편사간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등은 방통위가 MSO와 종편간 채널협상 중간에 개입하는 것에 강력반발하는 기류도 있지만 종편의 탄생 목적중 하나가 지상파의 독점성을 깨고 경쟁원리를 도입해 방송콘텐츠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에 있으니 만큼 종편 초기에 비대칭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방통위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채널연번제와 고정넘버링을 통한 채널브랜드화에 적극 개입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방통위의 관계자는 MSO와 종편간 채널협상은 각사간 자율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며일체 개입이 없음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4개사 모두 전략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4개 종편사들은 지난달 5일 동아(채널A), 6일 중앙(jTBC), 18일 조선(TV조선), 24일 매일경제(MBN) 매체설명회를 개최했다.



4개 종편사는 지난달 채널 설명회를 마쳤고, 오는 12월 1일 동시에 개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채널번호 확정과 관련해 아직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SO와 4개 종편사간 협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순조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개 종편사는 지난달 채널 설명회를 마쳤고, 오는 12월 1일 동시에 개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채널번호 확정과 관련해 아직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TV조선은 14일 자체 시험방송을 실시하면서 12월 1일 개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채널번호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협의를 마치겠다는 각오로 진행중이다. 전략 프로그램은 한반도이다. 한반도 작품은 황정민과 김정은이 출연하고, 가상의 통일 한반도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자원을 둘러싼 열강들의 암투와 이념을 초월한 로맨스 작품이다. 황정민이 대통령 역을 맡았다.

채널A는 12월 1일 개국하고, 채널번호도 아직 협의중이다. 전략 프로그램은 '컬러어브우먼'이며, 유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컬러오브우먼은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유진과 또 다른 여자 주인공의 불꽃 튀는 경쟁, 솔직한 사랑을 보여주는 코믹 멜로 드라마다.

jTBC도 12월 1일 개국일을 맞춰서 준비를 마쳤고, 채널은 아직 협상중이라고 했다. 전략 프로그램은 '인수대비'다. 주인공은 '채시라'가 맡았다. '인수대비'는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 등 권력을 둘러싼 세 여인의 인연과 악연을 다룬 jTBC 개국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12월 3일(토) 밤 9시에 첫 방송할 예정이다.

mbn은 12월 1일 개국을 잠정 확정하고, 드라마 작품으로 '왓스엎'을 전면에 내세웠다. 왓스엎은 대학교 뮤지컬학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참신한 작품이다. 뉴스에 있어서도 17년간 숙성된 전략으로 '고품질' 뉴스를 보도하겠다는 전략을 구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