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IT 융합 협력 강화, 스마트 스페이스 전문회사 ‘kcss’ 설립

KT와 시스코가 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올레 스퀘어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통신-IT 융합 전략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첫 단계로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전문회사 ‘kcss(kc smart service)’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발표한 통신-IT 융합은 KT의 통신 인프라 및 ICT 플랫폼 구축/운영 노하우와 시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IT 솔루션/장비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 프로젝트다.


 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시스코간 글로벌 협력 전략 발표에서  KT 이석채 회장과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이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시스코간 글로벌 협력 전략 발표에서 KT 이석채 회장과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이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주요 협력분야는 스마트 스페이스 전문회사 kcss 설립,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및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분야 협력 등이다.

‘kcss(kc smart service)’는 KT와 시스코의 ICT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총괄 경영은 KT가 맡으며, 국내에 본사를 두고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각 사이트별로 현지 거점을 운영한다. 양사 세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1월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kcss는 우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스마트 시티/빌딩/테넌트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kcss는 2014년부터 매년 약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는 2021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에서 누적 매출 2조원 대의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와 시스코는 이 밖에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B2B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IT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