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고속도로교통상황이 벌써부터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께 기준 현재 전국 고속도로교통상황은 원활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예상되면서 고속도로교통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분석결과/자료제공=국토부

최근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199만명으로 추석 당일(27일)에 최대 75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국 고속도로교통상황은 추석 전날인 26일 오전과 당일인 27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며 목적지에 따라 사전에 출발 시각이나 경로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국토부는 극심한 정체를 빚을것으로 보이는 고속도로교통상황에 대비해 추석 명절기간 동안 고향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분석결과 고속도로교통상황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46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귀성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추석 전날 귀성차량이 집중돼 고속도로교통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빠르고 편안한 귀성을 위하여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회도로 이용 예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국토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4일부터 고속도로 및 국도 주요 정체구간에 대한 우회도로 소요시간을 안내하는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경부선 양재IC~안성IC 등 4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민간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전국 고속도로 지정체가 잦은 구간 40개소에서 확대 시행한다.

또 고속도로 이용자에게만 제공했던 교통정보를 국도 이용자들도 고속도로 진입 전에 미리 알 수 있도록 국도 14개소에서 고속도로 혼잡상황과 우회도로 소요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