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네트윅스 "반드시 수성"…신세계·두산 "면세사업 새 진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올 연말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과 부산 면세점 4곳에 대한 새 영업 특허권 신청이 오늘 오후 마감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서울·제주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 접수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 올 연말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과 부산 면세점 4곳에 대한 새 영업 특허권 신청이 오늘 오후 마감된다./사진=미디어펜

이전까지 면세점 특허는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10년마다 자동 갱신됐지만 2013년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5년마다 특허권을 놓고 기존 업체들과 신규 지원 업체들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신청 대상 면세점은 서울의 경우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롯데월드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 등 3곳이고, 부산은 신세계 부산 면세점이다.

롯데와 SK는 현재 운영 중인 면세점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새로 진입을 노리는 신세계와 두산은 새 주인을 찾는 서울 면세점 3곳 모두에 지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7월 면세점 대전이 펼쳐진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이어 또 다시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싼 대기업들의 혈투가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