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국가 이미지 먹칠…노동자 착취 노조비로 외세 구걸까지

한국사회에 비정상적 현상들이 너무도 많지만, 노동계의 비정상성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외세배척’을 외치는 좌익세력의 핵심인 민노총이 ‘원정시위’를 하면서 노사분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 외세에 의존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민노총이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실업자들의 취업에 장애가 되는 짓거리를 하는 현상을 보면, 좌익세력이 얼마나 역겨운 위선과 우매한 자해에 시달리는 망국집단인지를 알 수가 있다. 민노총과 같은 좌익세력이 번성하면, 반드시 기업을 파산되고 국가도 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과 같이 달러를 찍어서 쓰는 강대국에서도 노조 때문에 디트로이트 시가 폐허가 되는데, 한국에서 귀족노조의 행패가 몇 년이나 더 가겠나?

9월 23일 조선닷컴은 “현대차 결국 파업 돌입...수백억 생산 차질”이라는 기사를 통해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갔다. 2012년 이후 4년 연속 파업으로, 현대차 노조가 1987년 노조 설립 후 파업을 하지 않는 것은 4차례에 불과하다”며 “현대차 노조는 23일 오전 6시 50분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오전조가 근무하는 시간대로, 오전 10시 50분까지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이다. 이후 3시간 가량 일을 한 뒤 오전조와 오후조가 교대하는 오후 3시 30분 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에 성공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귀족노조의 억지와 깽판은 세계시장의 보응을 받을 것이다.

“10월 1일 중앙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현대자동차 노조의 움직임을 전한 조선닷컴은 노조의 이런 파업 때문에 수백억원의 생산 차질을 전망했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며 조선닷컴은 “사측이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 및 300만원 지급, 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 노조의 요구조건도 소개했다. ‘형님, 삼촌님’ 하면서 일자리를 구걸하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청년실업자나 차별을 받는 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민노총의 이기적 행태가 무자비하다.

더욱 더 기가 차고 자멸적인 귀족노조의 행태는 바로 노사분쟁의 해결을 외세에까지 구걸하는 ‘원정시위’다. 민노총이 9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방미 원정 시위를 준비하고 있고, 또 정몽준 전 의원의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 낙선을 위한 원정 시위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민노총의 추악한 이중성을 잘 증거한다. 이렇게 원정시위를 할 정도로 자금이 풍부한 활동자금을 즐기는 민노총의 외세의존적 행태가 ‘빈자’와 ‘자주’를 외치는 민노총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부자집 망나니의 자해극’으로 비친다. 최근에 만든 ‘반전평화통일’이라는 소책자의 “서명지를 들고 미국에 항의투쟁하러 간다”는 민노총의 행태는 증오하는 미국에 구조를 요청하러 가는 ‘자가당착적 정치코메디’로 보인다.

민노총의 위선적이고 망국적인 정체를 알아버린 한국의 성숙한 국민들에게 호소력을 잃은 망상적 억지를 강요하는 귀족노조가 외국에까지 나가서 ‘반전평화통일’ 운운하면서, 북괴를 비판하지 못하고 우리 정부만 비난하는 행태를 보면서, 지각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인’을 얼마나 무지몽매한 미개인으로 보겠는가? 민노총의 원정시위는 대한민국에 먹칠하고, 청년실업자들의 취업을 방해하는 귀족노조의 변태적인 돈잔치가 아닌가? 그럴 자해적인 ‘원정시위’ 활동비가 민노총에 있으면, 전업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노조간부들을 없애서 생기는 경비절감을 더하여, 그들의 자식들인 청년실업자들을 구제하는 데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짜 ‘사회적 약자’를 팔아서 귀족노조의 갑질을 하는 민노총의 악습과 악명을 극복하는 길이다.

   
▲ 2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에 나와 집회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른 손으로는 ‘미군의 탄저균 반입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와 전시작전권 즉시 반환, 그리고 사드 배치 반대 등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왼손으로는 ‘노동문제와는 무관한, 민감한 외교 현안을 주제로 반정부-반미 원정시위’를 벌이는 민노총의 표리부동함은 ‘위대한 한국인을 추악한 조선놈’으로 전락시킬 자멸적 망국극인 것이다. 민주노총 관계자의 “방미투쟁단을 조직하는 것은 확정됐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이라는 발언은 민노총이 사회적 약자나 대한민국의 안보나 기업의 번성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해치는 망국집단임을 암시한다. 이 글로벌시대에 민노총의 시대착오적 반미정치선동은 민노총의 존재가치를 없애고, 기업과 국가에도 치명적 손해를 끼칠 것이다.

과거 한미 FTA 협상을 반대하면서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원정시위’를 벌였고, 최근에 정몽준의 국제축구연맹 회장 낙선을 위한 ‘스위스 원정시위’도 추진한 민노총은 청년실업자 구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반노동자, 반기업, 반국가의 백해무익한 패거리를 뿐이다. 민노총은 대학생들의 취업에 관심을 둔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의 “노동귀족들이 고용세습까지 해가며 비능률, 비효율에도 불구하고 이중 삼중의 보호막을 치며 일자리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과, 공정한 경쟁에 의해 자격 있는 자가 취업하고, 능력 없는 자가 해고되는 것 중 어떤 것이 정의입니까”라는 호소와 “민주노총 형님들만이 이(노동)를 거스르며 역사 앞에, 국민 앞에 반역하고 있습니다”라는 질타를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노총의 방미 원정시위’에 대한 성숙한 국민들의 질타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노총은 대한민국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이북 김정은을 위해 존재한다. 대한민국 국민이여 이자들에 속지 맙시다(kimch****)”, “정부에 건의한다. 노동법을 고치는 김에 ‘노조 전임자’를 없애버려라. 이들이 바로 대기업 귀족 노조로서 일도 안 하고 억대 연봉에 판공비까지 받으며 기사 딸린 차 몰고 다닌다. 할일이 없어서 해마다 파업 주도한다(star****)”, “방송 노조 대기업 공기업 노조 지도부는 주사파(좌파)가 장악해 귀족노조 천국을 만든다(aho****)”는 조선닷컴 네티즌들의 비난을 부당한 비난이라고 반발만 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비난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지 민노총도 이제는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민노총은 노동자의 이름으로 반미투쟁이나 하는 ‘원정시위’의 추태를 더 이상 부려서는 안 된다. 한때 민노총의 겉치레 구호에 속은 군중들도 이제는 민노총의 표리부동한 실체를 알아버렸다. 노동자의 이름으로 노동자를 생지옥으로 만든 북한의 인권탄압과 생계권박탈에 침묵하면서, 노동자들의 노조회비로 반미선동에나 나서는 민노총이 얼마나 오래 기업과 국가를 착취하겠는가? 민노총의 자체모순은 이제 자멸의 핵심변수로 굳어졌다. 언론계 좌익노조가 민노총의 추태를 감춰도, 이제 민노총의 민낯은 다 드러났다. 회사를 망치고 국가를 허무는 망국집단이라는 오명을 민노총은 벗을 때가 됐다. 방미하는 한국대통령을 욕되게 만들고, 한국인이 FIFA회장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원정시위’는 ‘백해무익한 자해극’임을 민노총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노사문제 해결은 일개 국가나 정부의 통제나 타협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로버트 벨라가 규정한 것처럼, ‘후기현대사회의 영웅’인 기업가들은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을 찾아서 지구 구석구석으로 자본과 기술을 옮기면서 이익 극대화를 도모하려고 한다. 한국 자동차 근로자의 노동비가 달러를 찍어서 쓰는 미국 근로자의 노동비보다 더 비싼 비정상성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노동자로부터 착취한 노조비를 ‘원정시위’에 남용하는 귀족노조의 행패가 얼마나 더 허용되겠는가? 초토 위에서 번성한 대한민국을 귀족노조가 쓰러뜨리려는 망국증상은 하루속이 치료되어야 한다. 정부, 국민, 기업가 그리고 각성된 근로자들은 한줌의 귀족노조가 ‘원정시위’까지 하면서 보여주는 ‘갑질’을 척결하여,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켜야 할 것이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