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개방형 와이파이 사용 각별한 주의 요구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추석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항에서 와이파이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공항에서 개방형 와이파이를 무심코 사용했다가는 사이버 위협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

   
▲ 공항에서 개방형 와이파이를 무심코 사용했다가는 사이버 위협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비행기 탑승 대기시간동안에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 폰 사용이다. 여행정보를 검색하거나 온라인 결제 등 급한 용무를 처리하기도 하는데 이 때 주의할 것이 개방형 와이파이 사용이다. 와이파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공항 직원에게 문의해 승인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승인된 네트워크를 통해 방화벽을 활성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파일을 공유해야 할 때는 반드시 승인된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한다. 승인되지 않은 네트워크를 사용해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자신을 해킹 위험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일이다.

또 보안유지를 위해 가상사설네트워크(VPN)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네트워크 안에 안전망을 만들어 정보통신내역을 보호하고 이를 암호화하는 것은 필수다. 암호를 만들 때는 단순한 번호 나열보다는 영문 대문자·소문자·기호 등을 적절하게 조합해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업무를 볼 때는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개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입해야 하는 일이나 신용카드를 포함한 온라인 결제는 되도록 여행 전에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온라인을 통한 결제를 해야 한다면 출처가 불분명한 와이파이 사용은 금물이다.

네트워크 사용을 마친 후에는 무선연결을 끄고 네트워크 연결이 잘 해제됐는지 확인하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아이들이 쓰는 기기들의 보안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공항에서 개인정보가 저장된 전자기기를 분실하거나 비행기 안에 기기를 두고 내리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중요한 모든 파일은 백업해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