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의 좌완 유희관(29)이 시즌 최악의 투구와 함께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8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사진=SPOTV 화면 캡처

[미디어펜=임창규 기자]두산 베어스의 좌완 유희관(29)이 시즌 최악의 투구와 함께 2이닝도 못채우고 조기강판 당했다.

유희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회초 LG에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8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잃고 임훈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허용하더니 문선재의 번트로 1점을 추가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리며 8실점을 기록한 유희관은 김명성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다승부문 단독 선두를 노렸던 두산 베어스의 좌완 유희관(29)이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유희관은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와 함께 시즌 18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선두를 달려 이날 경기서 19승을 거두면 다승왕 자리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