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명호(29)가 시즌 5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년 연속 홈런왕 기록에 한 발 앞서 갔다.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박병호는 4회말 1대 0으로 앞서 가운데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케이티 선발 저스틴 저마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7㎞짜리 투심이 가운데로 쏠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펜스를 넘겼다.

이날 시즌 52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부문 2위 야마이코 나바로(46홈런, 삼성)와 격차를 6개로 벌리며 자신이 지난해 수립한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한시즌 최다홈런은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56홈런이다. 

이날까지 139경기를 치른 넥센은 앞으로 5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박병호의 시즌 최다홈런 경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