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이 잉글랜드 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 첼시 레이디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27일(현지시간)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리버풀 레이디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자신의 머리를 넘어가는 크로스를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골지역 좌측에서 몸을 돌려 슈팅, 선제골을 기록했다.

   
▲ 지소연 멀티골, 첼시 레이디스 승리 이끌어…영국 언론 '극찬'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

지소연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팀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직후 영국 언론들 역시 지소연의 슈퍼골을 향한 뜨거운 찬사를 쏟아냈다. BT스포츠는 공식 트위터에 지소연의 골 장면 영상을 올린 후 "대단한 골이다! 환상적인 첫 터치와 피니시, 왜 그녀가 '코리안 메시'로 불리는지 보여주는 골!'"이라고 썼다. 영국 국영 BBC 스포츠 역시 경기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소연의 골과 재능을 극찬했다.

한편 첼시는 다음 달 4일 홈에서 선덜랜드 레이디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