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이 '사도' '탐정: 더 비기닝'에 밀리며 한국영화 강세 속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메이즈러너'는 지난 27일 전국 589개 스크린에서 18만900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189만6777명이다.


'메이즈러너'는 지난 16일 함께 개봉한 25만명을 동원한 '사도'보다 2배나 뒤떨어진 11만명을 모으며 2위를 기록, 24일 '탐정'의 개봉 이후 3위로 밀려나며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게다가 같은 날 개봉한 '서부전선'과도 얼마 차이나지 않는 일일 관객수를 보이고 있어 박스오피스 순위가 위태로워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즈 러너'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그린 영화다.


한편 '사도'는 전국 927개 스크린에서 57만 18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수성 중이다. 2위는 전국 641개 스크린에서 27만 5605명의 관객을 모은 '탐정: 더 비기닝'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