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난 27일 추석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역대 최대인 반면 정체 길이는 고속도로 신규 확장 등으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추석 당일 최대 정체 길이가 전년대비 8.2% 감소한 1123㎞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교통량 분산의 원인은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등 고속도로 신규 확장 개통 ▲갓길차로 확대 운영 ▲대체공휴일 정착 등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잘 이용한 것도 교통량 분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인터넷 등 교통정보 이용 접속건수가 일평균 220만건 수준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일평균 446만대였으며 추석 당일에는 52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짧은 이동기간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고향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서울→목포 9시간 10분이 소요됐으며, 귀경길은 차량이 분산돼 목포→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등 30분에서 2시간 20분가량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