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제안해 설립된 청년희망펀드에 현재(25일 기준)까지 5만명 정도가 참여해 19억20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소비 개선으로 인한 내수 신장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30일 '10월 경제정책 브리핑' 및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1일 오후부터 기부가 시작된 청년희망펀드에는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년희망펀드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야 하는 사업은 배제하고 정부 대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사업, 민간의 창의성·자발성을 활용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될 예정이다.

안 수석은 경제 상황과 관련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상당히 우려했으나 9월 들어서 여러 요인으로 소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점차 내수 신장의 증가가 확대될 전망으로 있기에 앞으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본격적으로 내수 신장 증가세도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시 이뤄진 나이지리아, 덴마크, 파키스탄과의 양자 정상회담 경제 성과와 관련,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의 경우 발전사업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산업부와 코트라에 있는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를 활용해 인프라 사업 참여 기업에 정보를 주고 지원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와 내년 상반기 중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덴마크 측이 제안한 경제협력 관련 공동행동 계획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