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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략공천 없다”…‘안심번호 공천’ 당내 반응은?
승인 | 김민우 기자 | marblemwk@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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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5-10-01 13: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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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략공천은 없다"고 선언하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합의했던 '안심번호 공천'을 강행하자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민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략공천은 없다"고 선언하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합의했던 ‘안심번호 공천’을 강행하자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너무 과민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며 “김 대표가 과거 공천 과정 속에서 불이익을 받은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까지 전략공천을 하자고 주장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며 “공천제도는 공정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최선의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략공천에 대한 여지도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공정한 것도 당연히 필요하고 상대당을 이길 수 있는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략공천은 없다는 것은) 한 면만 보고 있는 것"”라고 비판했다.

또한 “야당에서 전략공천을 20%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우리 입장에서 전략공천을 한다 안 한다 단정할 수는 없다”며 “전략공천 할 수 있는 부분도 여지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 후보가 단독으로 있는 데나 상대 내부에서 경쟁자가 없는 데, 상대당 후보에 맞대응할 수 있는 이런 부분도 필요한 것"이라며 전략공천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같은 당인 홍문종 의원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전략전술 없이 그냥 인기투표로 후보를 결정할 경우 야당은 신식무기로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구식 따발총으로 전쟁을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안심번호 제도로 공천을 하면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모든 국회의원이 거의 다 공천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또 국회의원이 없는 데는 당협위원장, 아니면 전직위원장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후보들을 선보여야 되는 것”이라며 “지금 야당의 경우는 전략공천을 이미 공언했고 새로운 사람, 국민들에게 친화력 있는 사람, 국민들에게 신망을 있는 사람들을 공천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후보가 하나도 없는 호남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여성, 청년, 사회적 소수자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공천할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당원 간에 소통이 좀 덜 돼 있다"며 "김 대표는 대표가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무조건 가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서로 의견을 터놓고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청와대가 양당 대표가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합의한 것을 두고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공천 등이 우려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김태흠 의원은 “지금 당내 논란이 있으니 당연히 얘기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방법적인 측면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간 소통의 부재”라며 “당 대표로서는 당이 민주화되고 좋은 공천을 하겠다는데 왜 제도의 장점은 별로 얘기를 안하고 단점만 얘기해서 대표를 흠집 내려고 하는가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병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양당 대표 합의에 대해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아니다”며 일축했다.

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는) 이미 정개특위 소위에서 합의를 한 내용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며 “국민공천제에 대해 서로 내용이 너무 달라 합의했다고 볼 수 없다. 상대방 제도를 인정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관심사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선거구 획정문제, 농촌지역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그 부분은 전혀 합의가 안됐다”며 “의견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대표가 당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추석 때 뭔가 정치적 선언도 있어야하고 국민 관심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양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만난 것 같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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