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부과세 포함 79만9700원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V10은 어드벤처(Adventure)의 V다. 고객들을 ‘삶에서의 작은 모험을 추구하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등으로 설정을 했기 때문에 어드벤처의 V를 땄다.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 비주얼 세대를 강조하고 있다.”

   
▲ LG전자가 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공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LG전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V10’ 신제품 행사에서 V10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조 사장은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면서 사양이나 기능은 어느 일정수준이 되는 것 같다. V10은 경험을 중시하고 있고 해외에는 1차 타겟을 한국과 미국으로 정했다”며 “미국에서 ‘독특하다’라는 반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사업부진이라는 것이 환경이 맞지 않으면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최근 성장 시장들이 경제와 환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브라질, 아시아 등 관련 시장에서 출시한 제품이 맞지가 않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조 사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점차 그런 것들을 감안한 모델들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나오면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출고가와 관련해 “단통법 이후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빼고 실 구매 가격을 두고 프리미엄 폰을 어떻게 상정할지에 대해 조금 새로운 시각으로 봤다”며 “아직까지 초기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다고 판단, 사용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가격은 부과세 포함 79만9700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프리미엄을 정의할 때 물론 가격적인 면이 있다.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에 대해 고려했고 그런 측면에서 프리미엄이 제품으로서, 경험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조금 더 중요하고 판단했다”며 “향후 프리미엄도 이것이 새로운 기준이 돼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측은 이번에 출시하게 신제품이 판매 수량이나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북미시장, 중동 아시아 등 선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의미있는 자리를 잡을 수 있는냐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호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점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자리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프리미엄 쪽이 잘 돼도 보급형 쪽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 보급형 쪽에서 올해 보다 훨씬 나은 디자인의 제품들을 하나하나 출시해 가고 있다” 며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매출을 견주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8일 LG V10을 한국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