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서초구 재개발을 두고 잇따라 분양을 앞두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빠른 재건축 사업으로 신흥부촌으로 거듭나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주경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 동 별 20억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서초구 반포동이 2208억85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20억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의 31%가 넘는 금액으로 서초구가 최근 집값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초구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작년 10월에 분양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3차’는 1순위에서 71.63대 1, 최고 199.6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해 11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서리풀’도 23.8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서초구 분양 성공 행진이 올 하반기에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10월에는 대우건설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GS건설의 ‘반포한양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대림산업 ‘아크로리버뷰’가 분양일정을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4층 11개 동 전용 49~150㎡ 829가구(임대 116세대)로 구성됐고 이 중 257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조감도

강남 테헤란로 업무지구가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반포 명문학군에 속하는데다 서원초, 원명초, 반포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했고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올림픽대로 등의 진입도 수월하다. 고속터미널 이용도 용이해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10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33㎡의 75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은 전용 59~133㎡ 201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의 93%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단지 바로 앞에 반포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원초, 원촌중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했다. 자율형사립고인 세화고를 비롯해 세화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도 근접하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역세권 아파트로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며 반포한강시민공원, 서리풀공원, 예술의전당 등이 인접해 여가 생활을 누리기에도 좋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10월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 84~134㎡, 1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으며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IC와 서초IC가 가까워 도로교통망도 좋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10월에 선보인다. 전용 59~153㎡, 606가구로 건설되며 이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3호선 잠원역과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며 이 중 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반원초, 신동초, 경원중, 신동중, 세화여고, 반포고 등으로 통학이 수월하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시민공원 이용이 쉽고 고속터미널을 비롯한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