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분양가 책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곡지구 공공분양 단지의 당첨자가 공개됐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H공사의 마곡지구 공공분양 등 전국 6곳 단지의 당첨자 명단이 발표됐다.

   
▲ 10월2일 당첨자 발표 진행 단지

SH공사가 마곡지구에 공공분양하는 물량은 520가구로, 일반 청약은 21일 진행된다.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5호선·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인 마곡지구에는 LG그룹·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단지가 2017년 전후로 입주할 예정이며 넥센과 이랜드, 롯데 등 71개 기업이 연차적으로 입주를 앞둬 배후수요가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교통입지도 탁월하다. 지하철 5,9호선과 함께 공항철도 등이 집결되는 교통의 요지로서 현재 LG 등 크고 작은 기업의 연구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21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마곡지구 8·10-1·11·12단지 등 국민주택 4개 단지에 대해 전체 184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5983명이 몰려 평균 3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단지 전용면적 59㎡H형으로, 16가구 모집에 1391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86.94대 1에 달했다.

당첨자는 16~18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또 롯데건설의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역시 이날 당첨자가 확정됐다. 지하 4층, 지상 13~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58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중소형인 전용 59㎡와 84㎡ 주택형 총 2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 민자역사가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도 가깝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왕십리 역으로 이동하면 2호선·5호선·분당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 민자역사에는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롯데마트·하이마트 등 다양한 롯데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서울 동북부 상권의 랜드마크라는 평을 받고 있다.

1순위 청약은 지난 23일 접수 받았으며 221가구 모집에 1128명이 몰려 평균 5.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 별로 봤을 때 최대 경쟁률은 33.60대 1로, 10가구에 336명이 청약한 전용 59A형에서 나타났다.

전용 84㎡A의 당첨 커트라인은 39점이었으며 전용 59㎡A의 당첨가점 평균이 61.25점으로 가장 높았다.

당첨자는 7~9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