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 재건축단지에서 분양 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분양가가 지난해 4월 일반분양분 수준에서 공급된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전용 84㎥의 일반분양가가 6억8000~6억9900만원으로 확정, 공급된다. 지난해 4월 당시 일반분양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3.3㎥ 당 최고 분양가는 1996만원. 지난해 4월 1097가구 일반분양시에 분양가는 3.3㎡당 1950만원였다.

   
▲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분양가 확정, 조합원 미계약분인 84가구가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상 17~35층 총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이며 이 중 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은 전용 59~109㎡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5억4900만원(7층 이상 기준) ▲전용 84㎡ 기준 6억9930만원(7층 이상 기준) 등으로 책정됐다.

앞서 8월일 인근에 분양됐던 현대산업개발의 ‘고덕숲 아이파크’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고덕숲 아이파크는 전용 59㎡ 기준 5억2240만원(11층 이상 기준)·전용 84㎡ 기준 6억5990만원(11층 이상 기준)의 분양가에 공급돼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보다 좀 더 저렴한 수준이었다.

해당 단지의 1순위 청약결과 203가구 모집에 총 1320명이 몰려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 별로 최소 1.52대 1부터 최대 25대 1 등 다양한 경쟁률로 전 세대 마감에 성공했다.

이에 ‘고덕숲 아이파크’보다 분양가는 다소 높으나 분양 가구수가 적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역시 1순위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2011년 입주한 인근의 ‘고덕 아이파크’는 2일 현재 전세가가 전용 59형 4억8000만원대·전용 84형 5억900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전 세대 발코니 확장비가 무료이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한편 고덕랠미안힐스테이트는 지난해 일반분양분의 장기 미분양으로 고전했던 단지다.

   
▲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내달 7일 1순위 청약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