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남아프리카 출신 작가인 브리스 코트네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파워 오브 원’은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줌싸개에 겁쟁이였던 피케이(스티븐 도프)는 독일인 박사님과 히엘 피트의 가르침으로 조화와 화합을 배워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스스로 흑인들을 위해 앞장서게 된다.

   
▲ 영화 '파워 오브 원' 스틸컷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냐며 회의적인 생각을 하던 피케이는 자연에서 ‘한 방울의 물이 폭포가 된다’는 진리를 깨닫고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는 ‘레인메이커’가 된다.

‘파워 오브 원’은 진정한 힘이란 평범한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포용이라는 교훈을 준다.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영국인 2세인 피케이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은 어머니마저 쓰러지시자 기숙학교에 들어간다.

학교에서 유일한 영국인이란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피케이는 오줌싸개가 되지만 줄루족 주술사의 도움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그 후,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할아버지와 생활하게 된 피케이는 그의 진정한 첫 스승인 독일인 박사님을 만나 그분께 자연의 위대함을 배운다.

전쟁 동안 독일인을 수감하라는 정부의 명령으로 박사님이 감옥에 갇히자, 피케이는 박사님을 만나러 감옥에 다니며 흑인 히엘 피트(모건 프리먼)로부터 권투를 배우고 그와 친구가 된다.

감옥에서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히엘 피트와 다른 죄수들에게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던 피케이는 ‘레인메이커’라고 불리며 그들의 희망이 된다.

그 후 성장한 피케이는 권투시합을 보러온 마리아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아프리카너인 마리아의 아버지는 이들의 교제를 반대한다.

호피 관장 밑에서 흑인들과 함께 훈련하던 피케이는 진정한 평등이란 배움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흑인 권투 선수인 듀마의 말에 이들을 위해 야학을 시작하지만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하고, 결국 사랑하는 마리아마저 잃고 크게 좌절한다.

인생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던 피케이는 자신이 가르쳤던 사람들이 교육을 전파하는 모습에 다시 희망을 얻고 다시 듀마와 자유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자료출처=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