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에서 양문석 방통위원도 포함될지 주목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는 최종원 의원의 룸살롱 접대와 관련해 검찰에 지난 달 24일 형사고발했고, 이 사건은 6일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에 배당돼, 수사가 착수됐다.

당초 언론보도에는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 4개가 김선동 의원 및 최종원 의원을 형사고발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2개의 고발사건은 별건으로, 최종원 의원에 대한 형사고발은 라이트코리아가 단독으로 한 것이다.

배우 출신 민주당 최종원 의원의 지난 9월 KT 국정감사 기간동안에 KT 임원으로부터 술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논란에 올랐다. 이 사건과 관련해 '향응 및 뇌물수수죄'로 조사를 받게 된다. 최종원 의원의 소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9월 KT 국감 당시 KT 임원진의 룸살롱 접대를 받았던 최종원 의원이 형사고발을 당했다.
▲지난 9월 KT 국감 당시 KT 임원진의 룸살롱 접대를 받았던 최종원 의원이 형사고발을 당했다.

KT 임원의 향응 접대와 관련해, 최종원 의원은 ‘아는 동생과 위로주’를 마신 것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KT 향응 접대와 관련해, 민주당 추천 양문석 방통위원도 동석했지만, 이번 형사고발 사건에 포함됐다는 언론보도는 나오고 있지 않다.

한편, 술값 수백여만원을 계산한 KT 임원은 지난 달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은 지금껏 한마디 논평조차 꺼내지 않았다. 민주당의 정치 논리도 결국 ‘제식구 감싸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종원 의원측은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향후 지켜보면서 대처를 할 예정이다. 아직은 뚜렷한 입장이 없다. 그 날 만남은 인간적인 만남이었다는 데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