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오후 9시 15분 첫방송

OBS가 창사 4주년을 맞아 8부작 특별 기획〈라틴아메리카의 소원〉을 방송한다.

지난해 방송된 창사3주년 특집<아시아의 소원>에 이은 <라틴아메리카의 소원>은 네명의 PD가 라틴아메리카 4개국을 누비며 희망을 찾아 떠난 '100일 간의 대장정'을 그린 특집 다큐멘터리다.
아이티 , 페루, 볼리비아, 엘셀바도르 각국에서 빈곤과 노동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힘겨운 삶의 현장을 취재했다.

또한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리버스크루'와 한국 마술의 세계화를 일궈낸 정동근(28), 이재윤(28) 마술사가 라틴아메리카 현지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여 공연을 기획하고 모금운동을 진행하는 등 주인공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희망 대장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인중PD는 “라틴아메리카 어린이들의 소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큰 꿈이 아니라 아주 작은 희망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들의 작은 희망은 그 나라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는 이뤄주기가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우리 제작진의 소원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 기간동안 어린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들의 꿈을 이뤄주기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시청자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

한편 최근 발표된 유니세프(Unicef)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 볼리비아, 엘셀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에서는 3분의 2가 넘는 어린이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라틴아메리카의 소원> 첫 번째 이야기 ‘살리나스(Salinas)의 네 자매’(페루)편(12월 10일 오후 9시15분~)은 ‘리버스크루’ 멤버 3명이 나선다.

가난이라는 굴레 속에서도 맑은 웃음을 잃지 않고 안데스 산지에서 염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네 자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해발 4천500M의 주석 광산에서 휴대용 공기 흡입기를 지니고 댄스를 선보이는 등 로드버라이어티를 방불케 하는 좌충우돌 모습을 담았다.

오는 10일(토) 오후 9시 15분, 첫 회를 시작으로 4주간 매주 토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