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는 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12월 중순 이후에 통합전대가 만들어지면 좋겠고, 늦어도 1월까지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통합전대에 문재인 대표도 반드시 다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박영선 의원 홈페이지

[미디어펜=김민우 기자]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는 5일 "12월 중순 이후에 통합전대가 만들어지면 좋겠고, 늦어도 1월까지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통합전대에 문재인 대표도 반드시 다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면서 통합전대론이 문재인 대표 흔들기 아니냐는 지적에 "대표 흔들기라고 받아들인다면 자신감의 결여라고 생각한다"라며 "받아들이고 안받아들이고는의 문제는 지도부의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빅텐트 안에 모두 모여야 총선에서 확실한 승리가 있다"며 당내 인사를 비롯해 천정배 박주선 무소속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 탈당파까지 모두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미 신당을 하겠다고 나간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한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민에게 '저분들이면 정권을 맡길 수 있겠다'는 신뢰감을 주는 계기를 마련함에 있어서도 전열정비가 필요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중도세력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국민적 바람이 있다는 것을 듣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는 김부겸 전 의원, 송영길 전 인천시장 등 중간지대 중진급 인사 8명이 우선 참여한 가칭 '통합행동'을 결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