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아이콘과 위너, 싸이 등 소속 가수들의 활동 계획을 알렸다.

지난 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아이콘의 데뷔 콘서트 이후 취재진과 만나 "아이콘은 한국을 비롯해 해외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그룹 아이콘, (아래)위너. /사진=YG 공식 홈페이지

이어 "1주일 뒤부터 일본 팬미팅이 6군데 예정돼 있는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서 아이콘의 해시태그(# 뒤에 특정 단어를 넣어 그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가 14억 건이라는데 놀랍다. 예전엔 몸으로 뛰었지만 온라인이 발전하면서 이젠 콘텐츠만 좋으면 퍼지니 더 편해진 것"이라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데뷔시킨 그룹 위너보다 아이콘을 편애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데 대해선 "아이콘이 나올 때는 아이콘을, 위너가 나올 때는 위너를 편애한다"며 "예전엔 아이콘 팬들이 속상해했는데 요즘 아이콘에 집중하니 위너 팬들이 그런가 보더라. 위너도 2집에선 1집을 넘어서도록 프로모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내 신곡 발표 계획이 있는 싸이에 대해서는 "싸이도 막바지에 왔다"며 "중요한 건 싸이는 음원 출시 시기를 YG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끝났다고 해야 한다. 막바지인 건 분명하고 웬만해서 올해 안에 내려고 한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부담이 큰데 난 그걸 안 넘어서도 된다고, 미국에 안 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때 가장 좋은 친구이니 편안하게 음악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는 올해는 씨엘의 미국 진출이 있고 내년 초 오랫동안 준비한 신인 여자 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