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칠 줄 모르고 오르는 서울 전세가율로 서울 접근성 뛰어난 신도시, 택지지구로의 매매 전환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 서울과 초근접 거리에 위치한 완성형 택지지구인 별내신도시에서 공급예정인 중소형 분양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별내신도시는 입주 물량 중 중소형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총 9754가구가 입주한 가운데 중소형인 전용면적 85㎡ 이하는 4075가구로 전체의 약 41%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의 경우 5679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용면적 별 입주 물량을 2기 신도시(동탄∙판교∙파주∙김포∙광교∙위례∙아산∙대전도안)와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 별내 효성해

지난 2014년부터 입주가 이뤄진 별내신도시와 동기간의 2기신도시 입주 물량을 살펴본 결과 전체 5만7094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은 4만744가구(71%),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만6350가구(28%)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형의 평균 매매가도 중대형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별내신도시 아파트 3.3㎡당 매매평균 가격은 1206만원인데 비해 전용 60~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3.3㎡당 매매평균가는 1233만원으로 평균 매매가를 상회한다.

전용 85㎡초과의 중대형 아파트 3.3㎡당 매매평균가인 1193만원보다도 40만원 정도 비싸다.

중소형의 높은 선호도에 가격 상승도 거세다는 것은 실제 거래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 별내신도시에 거래된 아파트 중 2012년에 건축된 신안인스빌 전용 84㎡형 10층은 4억31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동년도에 건축된 남광하우스토리 전용 104㎡형 1층은 4억원, 6층은 4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124㎡ 5층의 경우는 전용 84㎡보다 6000여 만원 저렴한 3억7000만원에 팔렸다.

이런 이유 등으로 중소형 비중이 높은 별내신도시 단지들은 벌써부터 분양시장에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가 효성·진흥기업이 내달 분양할 계획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 일대 선보이는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18개 동으로 이뤄지며 총 307세대 모두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최근 인기상한가인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예정이라 더욱더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테라스하우스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해 용적율 90% 미만의 저밀도 단지로 조성, 쾌적하고 타입의 경우 단일면적이지만 총 8개(A~H)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수요자들의 층별 선택 청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별가람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도보거리 내 별가람중학교와 내년 개교예정인 별내1고등학교(가칭)가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형 쇼핑시설과 문화시설도 가까워 입주 즉시 불편함 없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약 6만5000여㎡ 규모의 역사문화공원과 근린공원과 덕송천, 체육공언 및 근린공원이 단지와 인접하여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도 자랑한다.

기존의 경춘선 ‘별내역’ 이용과 더불어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2개 노선 연장 예정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로망으로는 현재 외곽순환도로 별내IC를 통해 서울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고,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와 구리~남양주~포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타 지역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