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경기도 국민임대주텍에 벤츠 등 외제차와 2대 이상의 국내차를 보유한 사람들이 유독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 대구 중·남구)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의 국민임대주택인 안성공도(1556가구)·하남풍산(777가구)  등 2개 단지에 입주자 7가구 중 1가구 꼴로 외제차 혹은 2대 이상의 자가용을 보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제차를 보유한 11가구는 모두 안성공도 국민임대주택 입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4인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70% 이하 및 자산기준 2494만원 이하의 차량 소유주(부동산 1억26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김희국 의원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에서 7가구 중 1가구가 외제차나 다수 차량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경기도의 입주자 관리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