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2012년 전국 청렴도 1위에 올랐던 경기도시공사가 최하등급으로 떨어지면서 국정감사의 화두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함진규 의원(새누리당, 시흥갑)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매년 하락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2012년 평점 8.4점으로 2등급, 2013년 7.85점으로 3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7.5점으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최하등급인 4등급을 기록했다.

앞서 경기도시공사는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청렴도 평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함진규 의원은 “현재 도시공사의 임금은 대표적인 상후하박 구조로 돼 있고 급여·승진·인사 제도 공정성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며 “이것이 조직을 자꾸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급여와 승진, 인사 제도야말로 조직을 지탱하는 동기부여 요인인데 이 모든 것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다면 어떻게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