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스틸코리아 개최…“위기 대응 방안 모색”
2024-11-25 16:54:54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과 공동 개최…위기 진단·대응 방안 논의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철강협회는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과 25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 및 동관 2층 비즈니스홀에서 스틸코리아(Steel Korea) 2024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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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 및 동관 2층 비즈니스홀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24에서 (왼쪽부터)최영준 세아제강 본부장, 고승진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팀장, 민동준 연세대학교 교수, 김성연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이유창 포스코 실장, 장영식 현대제철 실장, 강희웅 휴스틸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철강협회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김성연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학계, 수요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진단 및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됐으며, 최근 철강업계 주요 이슈인 통상 및 기후환경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내 철강 수요가 5000만 톤 이하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철강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저탄소 체제로의 전환을 조기에 실현하고 미국의 트럼프 2기를 맞이해 불확실성이 확대된 통상환경에 대해 발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연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은 “철강산업은 다양한 산업에 기초 소재를 제공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경제 블록화 및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소재에 대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과 파트너십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동준 연세대학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산업전환시대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철강산업은 미래에 대한 도전을 위해 인재 확보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제품‧기술‧환경의 고도화,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임계적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철강산업의 신세대로 도약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개최된 통상 세션에서는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철강산업 대응방안’, 박정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의 ‘미국 수입 규제 개정에 따른 철강업계 영향’, 조수정 고려대학교 교수의 ‘미국 대선 이후 한국 철강산업 영향’,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기후환경의 글로벌 규제화와 대응방안’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의 ‘탄소중립 사회전환을 위한 산업전략’, 유동헌 건국대학교 교수의 ‘국내 철강산업에 있어 CCUS와 수소 전략’, 음광진 포스코홀딩스 리더의 ‘한국 철강의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전환 방안’, 김진효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의 ‘국내 배출권거래제 운영방안 주요내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환시대에 접어든 철강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업계와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