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 강화 위한 끊임없는 노력 결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글로벌 30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기아차가 4년 연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13억달러(약 13조4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 적진성산 현대차그룹, 브랜드이미지 글로벌 탑 향한 ‘질주’/미디어펜DB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005년 35억달러와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고, 순위 또한 84위에서 45계단이나 상승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1월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브랜드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고 그 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2011년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하고 현대차라는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감동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브랜드 경영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한 2011년 이후 브랜드 가치가 매년 평균 약 18%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현대차는 감각적 스타일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고객들이 좋아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약 57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74위에 올랐다.

2012년 87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기아차는 이듬해 83위로 4계단 상승하고 2014년에는 9계단 상승한 74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기록한 54억 달러보다 5% 증가한 57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으며 이는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2007년의 9억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6배 이상(530%)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전세계 모든 고객접점에서 이를 효과적이고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측면의 혁신을 추진해왔다.

   
▲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글로벌 30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기아차가 4년 연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현대자동차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성장을 통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 인정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뛰어난 상품성과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 만족을 통해 더욱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 반영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