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내부 기강 잡는다…‘설비강건화TFT’ 발족
2024-11-26 14:36:09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포항제철소 찾아 화재 원인과 안전상태 살펴
설비강건화TFT 통해 사고 예방 위한 근본 해결책 마련
설비강건화TFT 통해 사고 예방 위한 근본 해결책 마련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최근 포항제철소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내부 기강 확립에 나섰다.
26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 |
||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특히 장 회장은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보냈다.
장 회장은 사내메시지에서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영 전반에서 현장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며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해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