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소식에 SG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6일 장에서 SG충남방직과 SG세계물산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SG&G 역시 13%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세 철폐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하는 TPP가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전날 타결됐다. 발효시 섬유의복 업종의 경우 TPP 지역 수출시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TPP에 베트남이 포함돼, 베트남에 생산 공장으로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섬유 및 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은 미국 수출시 현재 12%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SG충남방적의 베트남 현지 매출비중은 지난해 52.1%에 달해 방적 업체로는 큰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SG세계물산은 전체 수출물량의 80~9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