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분양 물량 제외한 일반분양물량, 뉴스테이 전환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비수도권 지역 최초의 뉴스테이가 광주광역시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7일 광주 누문 도시환경정비구역에 300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광주 누문 뉴스테이 대상지/사진=국토부 제공

이번 MOU에 따라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 및 세제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광주시는 정비계획 변경, 도시계획심의,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는 관할 구역 중 뉴스테이를 추진하기 적합한 지역을 적극 추가 발굴,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누문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약11만㎡)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으로 사업을 개시했지만 대형평형 위주의 세대구성, 미분양 위험(리스크)으로 인한 시공사 선정실패 등으로 사실상 사업진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 4월부터 누문 구역 정비사업의 재개를 위한 협의를 거쳐 일대를 조합원에게 배정되는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뉴스테이 공급을 결정했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비수도권 정비구역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은 광주시가 최초”라며 “이번 MOU를 통해 뉴스테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중앙과 지방간 모범적인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