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부동산 호황을 맞아 쏟아지는 물량 속에서 교통요건이 훌륭한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에코시티 더샵 조감도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중요한 교통요건인 반면 지방에서는 승용차 이용률이 더 높기 때문에 IC와의 거리가 실질적인 교통환경을 좌우한다.

IC와 거리는 실질적인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 4월 금호건설은 구미시 형곡동에 '형곡금호어울림포레'를 분양했다.

‘형곡금호어울림포레’는 인근에 구미IC가 자리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진입이 용이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평균 경쟁률 54대 1로 전 평형 1순위 마감했고 계약기간 사흘 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일동이 분양한 '율하 일동미라주 더 스타'도 남해제2고속지선 장유 IC와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 등이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아파트로 평가돼 평균 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IC 인접 아파트들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에코시티 공공1블럭에 '에코시티 더샵'을 공급한다. ‘에코시티 더샵’은 호남고속도로 전주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IC 등이 인접해 있으며 KTX 전주역과 전주고속터미널이 차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있다.

단지에 인접한 과학로와 동부대로를 이용하면 주요 산업단지 7개소를 20분내로 출퇴근할 수 있어 교통요건이 편리할 뿐 아니라 인근 산업단지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에코시티 더샵'은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724가구 규모이며 향후 에코시티 공공 10블록에도 추가로 공급해 '더샵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림건설이 충주기업도시 2블록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충주'는 북충주 IC를 이용해 중부내륙고속도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향후 충주기업도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충주휴게소 IC가 개통될 예정이라 고속도로 진입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455가구로 조성된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공급 예정인 대우건설의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단지 북측 21번 도로를 이용해 군산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쉽고 인근 군산 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40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서대전 IC가 인접해 있는 포스코건설의 '관저 더샵'도 우수한 교통환경으로 주목 받고 있다. 향후 도안대로가 개통되면 유성구 도심까지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시내·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202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서구 관저4지구 30블록에 조성되는 ‘관저 더샵’은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총 954가구 규모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근 지역과 주요 도심 이동 시간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달라진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초역세권 아파트가 시세가 높은만큼 지방에서는 IC 인접 아파트가 가치가 높아 찾는 수요자들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