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경유의 평균 가격이 8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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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경유의 평균 가격이 8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사진=미디어펜DB |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3.6원 상승한 1641.9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4.7원 상승한 1707.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오른 1609.7원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가는 161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6.5원 상승한 1482.3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2.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81.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며 "다음 주 휘발유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유는 유가 하락에도 국내 가격은 상승 폭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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