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조원우 전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신임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조건은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7억원에 달한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원우 감독은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2008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통산 136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2에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2009년부터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으며, 2011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비 코치 재임 시에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프로코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팀을 우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팀웍을 회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열성적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는 경기, 근성 있는 경기를 꼭 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8위에 머문 올 시즌을 비롯해 최근 3시즌 동안 포스트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종운 전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