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사용시기 2년뒤, 경쟁률 변수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수도권 분양열기의 중심지, 위례신도시 민간아파트 분양이 오는 2018년 상반기 재개된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위례신도시 공공주택용지 3필지, 2558가구분의 아파트건설용지를 오는 19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
   
▲ 수도권 분양열기의 중심지, 위례신도시 민영아파트 분양용지 공급이 재개됐다. 3필지에 2558가구분으로 분양은 오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번 분양용지는 빨간 테두리로 표시된 택지다.
 
하남시 관할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이들 용지에는 전용 85초과 중대형 민영아파트가 들어서며 분양시기는 20186월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의 역세권이다.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택용지이기에 수도권 최고 알짜를 노리는 건설사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공급 필지는 A3-1블록(35787) 559세대 A3-4a블록(621) 1078세대 A3-4b블록(51256) 921세대 등이다.
 
공급가는 A3-1블록 약 1635억원 A3-4b블록 약 2811억원 A3-4a블록 약 3253억원 등이다.
 
3필지 모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30%를 적용받아 평균 20층까지 올릴 수 있다.
 
위례 신도시는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흥행보증수표로 여겨지는 만큼 건설사 간 땅잡기 싸움이 혼탁한 실정이다.
 
지난 5월 분양된 대우건설의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경우 43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937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61.31로 올해 수도권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분양된 위례자이’(평균 139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위례 택지확보전은 치열하다. 지난 6월 분양한 A3-5블록은 무려 561개 업체가 경쟁한 끝에 호반건설의 계열사인 하나종합개발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용지 사용시기가 오는 20186월 이후라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는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공급이 활발했다는 점과 그로 인해 입주가 완료되는 2017~2018년 이후 분양시장이 현재처럼 활황세를 이어갈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위례 지역 자체가 가격이 낮지 않은 만큼 이번 입찰에 얼마만큼의 건설사가 참여할지 미지수라며 “2018년 이후 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