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행사 2주차 주말…백화점 다양한 기획판매전 주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백화점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두번째 주말을 맞이한 가운데, 다양한 할인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주차 주말을 맞은 백화점들은 인기 브랜드와 연계해 재고 소진 행사에 돌입하는 등 기획 판매전을 연다.

   
▲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2주차 주말…백화점 다양한 기획판매전 주목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먼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내일까지 15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을, 겨울 의류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또 구리점과 관악점에서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의류를 최대 60에서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쌤소나이트, 유니클로 및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와 연계한 단독 행사를 준비해 주목된다.

'패밀리세일'은 재고 소진을 위해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할인율을 최대한 높여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행사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롯데백화점이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롯데백화점 측이 설명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14개 브팬드가 참가하는 모피 상품 할인행사가 열린다.

진도모피, 성진모피, 근화모피, 마리엘렌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동우모피, 벨리노, 다나모피 등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등 총 14개의 모피 브랜드가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장갑, 머플러, 비니모자 등 10만원대 소품부터 20만원대 베스트(조끼) 등 특가 상품이 마련됐고 남성 및 아동 모피 제품도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가을 의류와 가전제품을 위주의 기획 판매전을 실시한다.

가을 의류 기획전에는 쥬크, 온앤온, 에고이스트, 매긴 등이 참여해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매긴 트렌치코트 8만9000원, 에고이스트 야상 점퍼 9만9000원, 쥬크 재킷 9만9000원, 톰보이 코트 25만9000원 등이 있다.

본점 신관 9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가전제품부터 인테리어 가구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리빙&웨딩 페어'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