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교섭 6개월 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
2024-12-17 20:52:58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조합원 과반수 잠정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올해 임금교섭 마무리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 노사는 17일 2024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도출했다. 지난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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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 제공 |
저가 수입재 공세 등으로 인해 철강업계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포스코 노사는 철강 경쟁력 재건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과 사기진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 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 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
노조 규약상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최종 확정되며 이후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교섭이 평화적으로 타결된다면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이반 잠정합의안 도출로 19일로 예정됐던 포스코 노조의 상경 투쟁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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