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미디어펜=문상진 기자]10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우천으로 인해 연기됐다가 오후 3시30분께 시작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취재 중인 중국 등 일부 외신 기자들에게 북한 시각으로 오후 3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30분에 열병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은 당초 이날 오전 평양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와 구름때문에 항공기 에어쇼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자 북한은 행사 일정을 오후로 늦춘 상태였다.

한편 북한 김정은 정권은 앞서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과 김일성 주석(4월15일) 생일,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과 정권 수립 기념일(9월9일)에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 열병식은 다섯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7월부터 평양 미림비행장에 스커드와 노동 등 각종 미사일과 240㎜ 방사포 등 포병 장비, 장갑차 등 수송장비 등을 집결시켜 열병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