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애인있어요’ 쌍둥이 자매인 줄 모르고 첫사랑 김현주를 독고용기로 착각한 이규한의 애틋한 순애보는 어떻게 될까? 지진희의 기시감, 박한별의 불길한 예감은 적중할까?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가 네 사람의 관계에 본격적인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아울러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애인있어요’ 11일 방송분에서는 지진희(최진언)는 장모 김청을 찾아 가 김현주(도해강)의 사고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하며 용서를 빈다.

   
▲ 김청 만난 지진희 오열…'애인있어요' 김현주 여권 찾은 박한별·이규한 어째?
박한별(강설리)은 동생들에게 독고용기로 살아가고 있는 김현주의 이야기를 도해강임을 의심하고 되고 결국 결정적인 증거인 도해강의 여권을 손에 넣게 된다. 중국으로 간 줄만 알았던 김현주의 여권을 손에 넣은 박한별의 의심은 더욱 커져 간다.

이혼 후 음모에 휘말려 불의의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김현주와 이혼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지진희는 우연히 마주친 김현주에게 옛 아내를 떠올린다. 기억을 하지 못하는 김현주에게서 지진희는 너무나 닮은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김현주 휴대전화 벨소리 등 사소한 것에서 점차 의심을 갖는다.

김현주가 쌍둥이 자매임을 모르는 이규한은 도해강을 자신의 첫사랑인 독고용기로 알고 애틋한 사랑을 이어간다. 이규한은 기억을 잃은 김현주의 과거에 의심을 갖지만 다시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과거 캐기를 멈춘다.

‘애인있어요’는 점점 자신의 옛 아내와 닮았다는 의심을 버리지 못하는 지진희의 이상한 끌림과 이를 막아서는 박한별의 불안한 사랑, 자신에 과거에 대해 점차 눈을 떠가는 김현주, 첫사랑을 잃을까 모든 것을 덮으려는 이규한의 서로 다른 사랑법이 긴장감을 선사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네 사람의 사랑법을 그린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