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안철수 새민련 전 공동대표가 당과 문재인 대표를 겨냥, 낡은 진보청산에 관한 구상을 오늘 발표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이 제시한 민주당의 낡은 진보를 청산하기 위한 원칙과 실행 과제를 제시키로 했다.
 
   
▲ 안철수 새민련 전 대표.그는 지난 8일에도 당 혁신위가 해당 행위를 했다고 문재인대표를 향해 맹비난했다.
낡은 진보 청산은 안 전대표의 '혁신의 본질' 3가지 방향으로 제시한 낡은 진보 청산 당내 부패 척결 새로운 인재영입 등의 하나다. 
 
안 전 대표가 낡은 진보를 혁신 본질의 중대 과제로 선정한 것은 진보개념을 재정립, 실천하지 않을 경우 중간층이 등을 돌리며 수권정당으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절박성에 따른다.
 
안 전 대표의 이번 과제 제시는 앞서 발표된 '당내 부패 척결'에 비해 파장이 더욱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노무현·김대중 정부 등 이른바 '민주정부 10'에 대한 평가 속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대표 등 주류세력에 대한 비판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368세대에 팽패한 순혈주의·온정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이념 문제에 있어서는 분배와 성장의 조화점을 제시하고 북한 친화형의 진보세력 대북인식이 국민정서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대표의 당 혁신을 위한 비판과 행보는 최근 구체적이고 잦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당 혁신위가 몇 달간 시간만 낭비하고 해당행위를 했다"며 "당이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 선거전략을 들고 나와 온통 시선을 선거전략구도로 몰고 갔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