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축구가 북중미 골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자메이카와 맞붙으면서 러시아 월드컵 출전 기량을 점검한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올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 축구대표팀,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와 13일 평가전…출전 선수는/자료사진=JTBC 화면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울리 슈틸리케호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선발진으로는 쿠웨이트 전에 나섰던 유럽파와 중동파 등이 대거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21명 중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소속팀 요청으로 중국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경기를 대비한다.

한편 자메이카와의 A매치는 17년 5개월 만이며 한국은 1998년 5월 서울에서 치른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살펴보면 자메이카는 10월 기준 57위로 한국보다 네 계단 낮지만, 지난 9월에는 52위로 한국보다 다섯 계단 높았다.

지난 7월 열린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는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으며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