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이 27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1월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24%포인트(p) 오른 4.79%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4.76%를 기록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 금리는 0.05%p) 하락해 4.74%를 기록했고, 중소기업 금리는 4.77%로 전월 대비 0.13%p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9%p 오른 4.76%로 석 달 연속 올랐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한 달 사이 0.02%p 3.35%를 기록했다. 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대출금리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는 1.41%p로 전달보다 0.11%p 커져 3개월 연속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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