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저금리와 정부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호재를 맞아 분양 물량이 쏟아지자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3차 투시도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 물량은 19만여가구로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으로 집계된다. 분양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만여가구 많은 24만27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분양시장에서 지역 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니 같은 신도시, 택지지구라도 세부적인 위치나 주변여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 알짜 물량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물량이 많은데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송파 헬리오시티’ 등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시흥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다
산 진건 아이파크’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에 1·2차 5000여가구 완판의 흥행성공을 뒤이을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 마지막 물량을 10월 분양한다.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는 경기도와 서울대의 글로벌캠퍼스 추진을 위한 MOU로 단지 인근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병원이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를 앞드고 있다.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 중, 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신도시 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도 오는 2016년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40층 6개동, 총 1304가구로 조성되며 가장 경쟁력 있는 전용면적 84㎡로 단일 구성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1·2차와 함께 총 6700세대로 대단지 프리미엄과 서울대 교육특화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경기서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하반기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삼호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c-07a블록에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남서측에 약 13만㎡ 규모의 은여울공원이 인접해 있고 단지 앞으로 도곡초(2018년 예정)와 은여울중이 위치해 통학여건이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07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다산진건지구 C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를 10월 중 선보인다. 단지 동쪽에 초.중.고 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하며 중심상업시설과 근린공원도 인접해 이용이 용이하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467가구로 공급된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 속 하반기 분양시장도 활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무리한 내 집 마련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신도시 위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