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국회 로텐더 홀에서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 관련 규탄대회를 열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8명이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밀어붙인 책임을 물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황 장관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학계와 교육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날림으로 발표했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당 차원의 행정고시효력정지가처분신청 검토와 관련해선 “가처분신청은 깊이있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우선 해임건의안부터 제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공표될 경우 황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국정화가 공표되자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오늘 중으로 해임건의안을 바로 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