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통해 인증심사 거쳐 최종 획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각종 재해·사고 발생 시 빠른 비상 대응과 피해 복구 가능한 경영능력 인정 받았다.

   
▲ 'BSI'에서 LG전자에 ‘ISO22301’ 인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왼쪽부터) LIG시스템 정윤섭본부장, LIG시스템 박태경부문장, BSI Korea 천정기회장,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김진용부사장, LG전자 IVI품질보증FD 담당 최수헌부장, LG전자 평택경영지원FD 담당 하용호상무, LG전자 환경안전실장 김동권부장, LG전자 IVI생산실장 남윤오 부장./LG전자

LG전자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국제인증기관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표준협회)’로부터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22301 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구축 태스크를 시작, 국제인증기관 ‘BSI’를 통해 현장심사와 모의훈련 등 인증심사를 거쳐 최종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각종 재해·사고(화재, 전염병, 풍수해, 지진, 정전 등) 발생 시 준비된 복구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에 구매·생산·품질·인력·물류 등 핵심 업무와 주요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는 사업연속성에 대한 요건을 강화하고 이를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 기본 거래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