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최대 80% 할인…"와인 관심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오늘부터 대형마트에 대규모 와인장터가 열린다. 재고소진 목적으로 진행되는 '와인장터'는 프리미엄와인부터 인기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최대 80%까지 할인하기 때문에 매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와인장터'행사를 진행해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와인 장터는 와인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돼 매년 20%대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와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에 각 대형마트들은 와인 품목도 대폭 확대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와인장터' 문을 여는 것은 홈플러스다. 10월14일 와인데이에 맞춰 홈플러스는 28일까지 서울 영등포점, 합정점 등 40개 점포에서 300여종의 와인을 40~70% 싸게 판다.

홈플러스 와인클럽 회원에게는 다음달 18일까지 '고급 와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아이콘인 알마비바(12만9000원), 티냐넬로(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월 14일 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와인을 기획 패키지 또는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용산점, 양재점 등 전국 39개 점포에서 가을 와인장터를 열고 800여종, 60만병의 와인을 최대 88% 할인해 판매한다. 170만원대 고가 와인부터 5000원대 대중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상품으로는 '루이 라투르 샤블리(정상가 8만원)'를 3만9900원(60병 한정)에, 'G 리니에르-클로 드라로슈 그랑크뤼08(정상가 42만4000원)'을 19만원(60병 한정), '아르망 쥐브리샹 라보생자크11(정상가 26만1000원)'을 15만원(120병 한정)에 선보인다.

최고급 명품 와인으로 손꼽히는 미국 컬트와인인 로코야, 부켈라 등도 12병씩 판매한다. 가격은 병당 44만8000원이다.

롯데마트는 15~21일까지 서울역점, 잠실점 등 30개 점포에서 와인장터를 열고 700여종, 20만병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한다. 45만원에 판매하던 '알마비바'를 17만원(12병 한정)에, 정상가 35만원인 '샤토 린치바주'를 20만원(12병 한정)에 선보인다.

특히 롯데마트는 레이블이나 캡실이 약간 손상됐으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인기 와인도 5000원, 7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MD(상품기획자)는 "와인장터는 선물세트용으로 기획한 와인이나 패키지 손상이 있는 와인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와인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중요 행사가 돼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