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짬뽕라면도 개발·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가격은 물론 맛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된 라면들이 앞다퉈 나오면서 라면이 고급화되고 있다.
 
   
▲ 최근 가격은 물론 맛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된 라면들이 앞다퉈 나오면서 라면이 고급화되고 있다./농심,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4월 굵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간짜장 소스로 구성된 '짜왕'을 출시했다.
 
농심의 '짜왕'은 일반적으로 개당 1000원이하에서 소비자가격이 형성되었던 기존의 라면과 달리 소비자가격 1500원이다. 높아진 가격만큼 굵고 탱탱한 면발, 진한 간짜장 소스 사용해 정통 짜장의 풍미와 식감을 살리는 등 품질도 함께 향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닐슨코리아 자료를 살펴보면 '짜왕'8월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 5월부터 4개월 연속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출시 이후 '짜왕' 누적 매출은 490억원으로 올해 라면시장 누적 판매 순위에서 출시 4개월만에 9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같이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프리미엄 짜장라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 짜장라면으로 출시된 제품 모두 품질 향상은 물론 가격대도 1300~1500원대로 구성됐다.
오뚜기는 지난 7월말 진한 불맛의 프리미엄 짜장라면 '진짜장'을 시장에 선보였다. 두껍고 넓은 면을 사용, 춘장과 양파를 센불에 볶아 만든 짜장베이스에 돼지고기와 생강 등을 넣어 옛날 짜장의 맛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기존의 분말스프와 달리 액상스프를 사용했다.
 
팔도 역시 같은달 기존 액상 짜장소스를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제품 '팔도짜장면'을 출시했다. '팔도짜장면'은 넓은 면발과 함께 진짜 춘자에 앙파, 감자, 돼지고기 등 큼직한 건더기가 들어 있는 액상 짜장소스를 사용해 진한 짜장의 맛을 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에서도 지난달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 합류했다. 삼양식품은 갓 볶은 짜장 맛을 구현한 신제품 프리미엄 라면 '갓짜장'을 선보였다.
 
삼양식품의 '갓짜장'은 액상 또는 걸쭉한 재료를 회전 중인 드럼에서 단기간에 가열·건조해 짜장 고유의 맛을 지켜주는 드럼드라이어(drum-dryer)기술을 적용해 만든 것으로 자연 조미료 '파 기름' 유성스프를 별첨해 느끼함을 줄이고 중화요리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을 살리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라면의 프리미엄화는 짜장라면에서 머물지 않고 짬뽕라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짜장라면의 프리미엄화를 이끈 농심을 비롯해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에서 짬뽕라면을 개발, 준비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짬뽕라면을 짜장라면과 같이 프리미엄화된 제품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농심측은 짬뽕라면을 준비 중으로 굵은 면발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나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측도 "프리미엄 짬뽕라면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짬뽕라면을 개발하거나 준비, 출시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있다""새로 출시될 짬뽕라면은 앞선 짜장라면과 같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놓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