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처 컨트롤, 디스플레이 키, 레이저 라이트 등 최첨단 기술 무장

[미디어펜=고이란기자] “많은 한국 고객들이 탁월한 성능과 훌륭한 디자인을 갖춘 뉴 7시리즈에 열광할거라 자신한다. 이미 1000명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계약을 마쳤다”

14일 BMW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7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뉴 7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이어 “뉴 7시리즈는 그동안 새로운 세대를 선보일 때마다 선도적인 기술혁신을 상징해왔고 판매실적과 기록 또한 경신했다”면서 “이번에도 6세대 모델이 그 이전 세대를 능가하는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뉴 7시리즈 런칭 행사에서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안 로버슨 사장(왼쪽)과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이 모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고이란 기자

뉴 7시리즈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스마트키다. BMW 뉴7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키는 자동차키가 디지털 기기로 변신하는 첫 번째 모습이라는 것이 BMW의 설명이다.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차고에서 스마트키로 운전석에서 내려서 직접, 아무도 차에 탑승하지 않고 차고에 차를 들여보내고 뺄 수 있다”며 “리모트 컨트롤 주차 기능을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진일보한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을 지니는 한편, 매 세대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여온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BMW 뉴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했다. 따라서 운전자는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된 BMW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제스처 만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6가지 특정 제스처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BMW i8과 함께 처음 소개됐던 BMW 레이저라이트도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먼저 뉴 7시리즈에 장착된다.

또한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개발이 완료돼 이번 뉴 7시리즈에는 국내 지도 데이터 공급업체의 데이터를 적용한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최초로 장착해 보다 정확한 지리 정보를 제공한다.

6세대 BMW 뉴 7시리즈는 BMW의 이피션트라이트웨이트(EfficientLightweight) 전략에 기반한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승객의 안전성과 함께 연료 효율까지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전면부에는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최초로 적용돼 디자인적인 새로움과 함께 엔진의 냉각 효과도 추가로 갖추게 됐다.

후면부는 BMW의 디자인 아이콘인 ‘L’자형 LED 리어라이트와 함께 수평 라인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느낌과 웅장함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출시 모델 전체에 배기 파이프를 양쪽으로 장착했다.

뉴 7시리즈는 BMW 그룹의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조합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모든 모델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265마력, 최대 토크 63.3kg⋅m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뉴 730d xDrive가 5.8초, 뉴 730Ld xDrive가 5.9초 걸린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출시되는 모델은 4가지로 뉴 730d xDrive와 뉴 730Ld xDrive, 뉴 750Li xDrive, 750Li xDrive Prestige이며, 가격은 뉴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이 1억4160만원, 뉴 750Li xDrive 모델은 1억8990만원,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은 1억9200만원(VAT 포함)이다.

한편 BMW 코리아는 이번 뉴 7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를 맞아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BMW Excellence Club)’을 운영한다.

뉴 7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가입되며, 기존 2년의 차량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예약 혜택, 차량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전담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BMW 뉴 7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대회, 오페라 공연 등 품격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이벤트,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교육 클래스, 차량 보관 및 왕복 셔틀, 최고급 자동 세차 등을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1년 3회 무상), 사고 시 BMW 대차 서비스까지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