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오비맥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일 정통 흑맥주 '프리미어 OB둔켈(premier OB Dunkel)'을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지난 6월 '프리미어OB'의 첫 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Brewmaster selection)인 밀맥주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 '프리미어 OB둔켈(premier OB Dunkel)'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오비맥주, '프리미어 OB 둔켈' 출시/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관계자는 "프리미어 OB둔켈은 물·맥아·홉·효모만으로 제조한 국내 첫 '올몰트(All Malt)' 블랙라거로 오비맥주의 80년 양조기술력과 AB인베브의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두 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에 다양한 흑맥주가 유통되지만 맥주의 원료를 물, 맥아, 홉으로 제한한 '독일 맥주순수령'으로 빚은 올몰트 블랙라거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어 OB 둔켈은 엄선한 초콜릿 맥아와 최고급 홉을 사용해 흑맥주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풍부한 향, 진한 초콜릿 색상을 지녔다. 또 목 넘김이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오비 관계자는 "독일어로 '둔켈(Dunkel)'은 어둡다는 뜻으로서 지금은 흑맥주를 의미하지만 19세기에는 갈색 빛깔을 띤 모든 맥주를 통칭했다"고 설명했다.

올몰트 맥주는 물·맥아·홉 이외에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보리맥주'를 말한다.

한편 오비맥주는 프리미어 OB 둔켈의 출시를 기념해 23일부터 전국 60여개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500ml 1병에 1880원. 가을과 겨울에만 선보이는 한정판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15일부터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